'유럽여행'에 해당되는 글 29건

  1. 2010.08.31 ::: Love Is A Song 16
  2. 2010.07.22 ::: Prejudice 28
  3. 2010.07.13 ::: Switzerland 24
  4. 2010.04.22 ::: Monaco 24
  5. 2010.04.06 ::: Seine River 26
  6. 2010.03.23 ::: Flying 20
  7. 2010.03.16 ::: Arc de Triomphe 40

::: Love Is A Song

2010. 8. 31. 13:00 from ♬ + voyage



DJ soulscape

::: Prejudice

2010. 7. 22. 00:23 from ♬ + voyage


안데스가 원산지인 감자는 16세기 초 스페인의 약탈자 프란시스코 피사로가 
우연히 모국으로 가지고 돌아가 유럽 전역으로 퍼져나갔습니다.

그러나 뿌리채소를 먹는 습성이 없었던 영국인 등은 
척박한 땅에서도 싹을 틔우는 감자에 의혹을 품었습니다.
땅에 심지 않고 그냥 두어도 싹이 트는 감자는 부패의 원천이라 여겨지기도 했습니다.
생김새 때문에 악마의 화신인 '레프라Leprae'(한센병, 문둥병)로 여겨지면서 배척을 받기도 했습니다.

1620년 경, 프랑스에서는 감자를 먹어 
문둥병이 번졌다고 해서 재배를 금지하는 지방도 나타났습니다.
감자를 문둥이와 동일시하는 현상은 이후 200년 이상 계속되었습니다.
스트라이프 문양이 차별의 상징으로 사용되었던 것처럼 
감자를 먹는 사람은 하급계층으로 규정되었습니다.

감자는 독일에서는 죄수의 음식으로 사용되었고, 
스코틀랜드에서는 성서에 언급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천대를 받았습니다.
18세기 중반, 유럽에서 감자는 대부분 가축의 사료로 사용되었고, 
영국에서는 19세기 전반까지 돼지와 가톨릭교도의 전유물로 여겨졌습니다.
이렇게 배척을 받았지만, 생명력이 강했던 감자는 
기근에 빵의 대용식으로 퍼져나가면서 유럽에서 결국 시민권을 획득하게 되었습니다.

반면, 미국에서 감자는 유럽보다 100년이나 빨리 식탁에서의 지위를 획득했습니다.
유럽에서 이주해온 사람들이 감자에 대한 편견을 버렸기 때문입니다.

- '눈의 모험' 중에서



::: Switzerland

2010. 7. 13. 21:09 from ♬ + voyage


::: Monaco

2010. 4. 22. 22:21 from ♬ + voyage

::: Seine River

2010. 4. 6. 13:33 from ♬ + voyage


개와 늑대의 시간?

하루 중에는 프랑스 사람들이

‘개와 늑대 사이의 시간(heure entre chien et loup)’ 이라고 부르는 순간이 있습니다.

해가 지기 시작하고 땅거미가 내릴때,

저만큼 보이는 짐승이 나를 지켜주려는 개인지, 헤치려는 늑대인지 분간이 가지 않는 미묘한 시간.

이 시간은 낮도 아니고 밤도 아닙니다.

낮이라고 하기엔 밝음의 강도가 약하고, 밤이라고 하기엔 어렴풋하게나마 사물의 형체가 구별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시간은 밝음에서 어둠으로 옮아가는 "불분명한 시간" 이라 할 만합니다.

그것은 개와 늑대, 빛과 어둠, 이편과 저편, 현실과 꿈, 이승과 저승의 시간적 경계가 불분명해지는 시간이니까요.



::: Flying

2010. 3. 23. 11:36 from ♬ + voyage


어디까지 가야 하는지 짐작도 가지 않을 때는

본래 길이 더 멀게 느껴지는가 봅니다.


  

::: Arc de Triomphe

2010. 3. 16. 01:12 from ♬ + voyage